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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it, check it, yeah
재키 챈이 yeah
테레비에
나오던 때지
잠실 올림픽 병원에 입원하셨던 외할머니
어느 날 우리 가족 찾으셨지
어젯밤에 저 짝에 저승사자가 왔었다고
근데 할 말이 많아 아직은 못 간다, 하셨다고
그때 할머니 침대가 가슴팍쯤에 오던
초등학생인 내게 할머니 말씀 다 blur
그냥 나이가 너무 많이 드셔서 그런가봐, 했었겠지
지금은 진짜로 여쭙고픈 게 너무 많은데
같이 식사를 하던 때면
한 씨 DNA 나선들이 몇 세대째 얽히고설킨
주름진 손을 함 더 섞으시곤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 인사를 올리시던
나는 몰래 한 쪽 실눈으로 어두운 장막을 걷고
하나님의 권능에 도전이 성공이라도 했다는 듯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기도 드립니다, 아멘"
뜻도 모른 채 따라 해
엄마 손 잡고 다니던 하나로마트
엄마가 뭣 좀 갖고 오라 하면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신나 뛰어가
칭찬, 인정 달란 눈빛으로 물건 올려 드려
머리 쓰다듬으며 잘했다는 말보단
말없이 물건 받아 카트에 넣는 전형적인 한국 엄마 모습
아빠 안 계시면 미도파 백화점
장난감 코너 드러누워 사달라 떼쓰고 울던 밀레니얼 허승
아빠랑은 '2001 아울렛'
항상 옷의 택부터 확인하게 하셨네
"그거 울 100%인지 봐봐
세상은 사기꾼과 싸구려가 판친다
재료를 잘 봐야 한다"
여름밤이면 온 가족이 폭죽 사서 나가
온곡초 운동장 검은 하늘을 가르던 다홍빛 불꽃과
모래바람 냄새와 습기
껴안은 아빠의 까만 허벅지 살갗의 온기
같이 차던 피바노바
요넥스 배드민턴 라켓
돌아갈 때 수퍼마켓에서 아이스크림 한 개씩
아빤 언제나 '비비빅'같은 팥으로
누난 '쿠앤크' 단 걸로, 엄마랑 난 상큼한 걸로
강가 여행 가면 '도깨비 낚시'
어느 날은 낚싯대를 돌리다 바늘들이 등에 박힌 나는 울고불고
아빠는 웃겨 눈물이
내 등에서는 진짜로 피 눈물이 흘렀지
바구니 꽉 찬 생선, 아빤 항상 낚시가 끝나면
미안했다, 하면서 다 풀어주셨지
나 이해가 안 가는 것들 투성이
이게 내가 기억하는 나의 유년기
다치면은 우리 집은 마데카솔보단 후시딘
입안 헐면 알보칠보단 오라메디
아빠, 엄마의 말이 곧 내 세상이 됐지
매일 뉴스에서 누가 나오면 새끼, 새끼
다치면은 우리 집은 마데카솔보단 후시딘
입안 헐면 알보칠보단 오라메디
아빠, 엄마의 말이 곧 내 세상이 됐지
매일 뉴스에서 누가 나오면 새끼, 새끼
으이구, 저 새끼, 개새끼, 씹새끼 damn
Yeah, check it, check it
재키 챈이
테레비
나오던 때 얘기지 J-This
Yeah
That's how I grew up, bru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