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ge una pista para reproducir
이 곡은 시작이 중요합니다.
우르릉 쾅! 음악이 맨 처음에 터지면서, 제일 처음부터 쾅 터지면서 시작을 하는 음악을 너무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것은 일본의 캅세루, 캡슐이라고 읽으면 안 되죠.
캅세루라는 팀의 히카리노디스코라는 음악을 듣다가 저도 그렇게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언제나 실험 음악과 대중 음악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저이지만 그래도 이번 앨범에도 한 트랙 정도는 노래라고 할 만한 음악 그러니까 뭐 팝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 곡은 저에게 친숙한 방법으로 제가 편하게 제가 할 수 있는 싱어송라이팅을 한번 해보자 라는 느낌으로 mr을 만들어 보았고요.
그렇게 편하게 만들고 보니까 역시나 일본스러운 음악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이 일본스러운 음악에 탑 라인을 쓰고 노래를 해줄 사람을 생각을 해보면 제 주변에 너무 예람이 떠오르더라고요.
예람 일본어도 잘하고, 일본의 어떤 정서를 알고 있는 것 같아서
예람은 뭐 친구죠 예람 우리 친구 맞죠
그 되게 옛날부터 알던 사람이었고 오며 가며 계속 인사도 하고 이 기회로 한번 부탁을 해볼까 싶었죠.
역시나 였습니다. 예람이 딱 맞았고요. 예람보다 이거를 잘 해석할 사람은 없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이렇게 우렁찬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 같은 것이 나온 것 같아요.
같이 녹음실 간 게 좋았습니다. 되게 재미있었어요.
거기서 음악이 만들어지는 거를 눈으로 확인하고 귀로 확인하는 과정 그리고 막 소리가 쌓여 나가는 그런 과정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꾀꼬리 같은 친구의 목소리를 듣는 변태 같은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거를 어설프지만 제가 불러보면, 찬란하게~ 이렇게 할 수도 있는데,
예람은, 찬란하~게~ 이렇게 음이 위로 벤딩 되잖아요.
왜, 이런 거를 보컬 하는 사람들은 쿠세라고 하잖아요.
근데 저는 예람의 이런 쿠세가 너무 좋았습니다.
어떡해 나 너무 변태 같다
이런 코러스도 쌓고
코러스 많이 쌓았습니다.
남지 않아~ 죄송합니다. 하여튼 제일 압권인 코러스는 이거였는데요.
여러분 들어서 아시겠지만 이 라인은 제가 미디로 찍은 라인을 예람이 불러준 건데,
이게 굉장히 이 멜로디가 보컬스럽지 않고 미디스러운 음계가 있잖아요.
근데 예람은 이런 것도 잘 부르더라고요.
녹음은 또 친숙한 녹음실이고 너무 제가 좋아하는 숲레코드의 이숲 엔지니어님께 부탁드렸습니다.
이 트랙부터 11번 트랙 격추까지 2부입니다. 2부 동안에는 어떤 이야기 스토리텔링이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했고요.
이 트랙 조감도 에서 주인공이 도시에서 허무함과 쓸쓸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 뒤에 이어지는 줄거리에서는 그 주인공이 비행기를 타고 지구를 결국 탈출을 해요.
하지만 불가항력으로 인해서 그 탈출은, 그 계획이 실패하게 되고요.
다시 허무하게 지구로 돌아오는 그런 내용인 거죠.
이 트랙이 그 2부의 가장 첫 시작이 되겠네요.
이 현악 4중주가 나오는 순간을 되게 좋아합니다.
되게 슬프지 않나요? 이 부분은 되게 티 나게 슬프게 만들고 싶었어요.
음악 듣다가 사람들한테 자 이건 슬픈 부분이다, 울어라! 뭐 이런 느낌.
Spitfire Audio 사랑합니다.
조감도였습니다.
다시 한 번 예람에게 너무 고맙다는 인사 남기면서 다음 트랙으로 넘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