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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킥이 있습니다.
여기에 스네어도 얹고 하이햇도 얹고 이것저것 얹으면 재미있는 드럼이 되겠죠.
이렇게 드러머가 킥이랑 하이햇이랑 라이드랑 스네어랑 4개를 동시에 다른 박자로 치고 있는 이런 모양의 드럼을, 저는 뭐, 개인적으로 사지 찢기 또는 뭐 스윙 재즈나 쌈바에서 쓰이는 그런 드럼 패턴이겠죠.
이런 드럼을 전 평소에 되게 많이 찍고 좋아하고 있었는데요.
이제 이 드럼 소리들을 다 짧게 바꾸어 볼게요.
킥이랑 스네어랑 하이햇 등등 소리가 길게 있는 것들을 모두 짧게 바꿔볼게요.
저야 워낙 건조하고 이렇게 짧게 끊어지는 소리를 좋아하다 보니까 이게 제 귀에는 더 맛있게 들린달까요?
전자음악가라서 좋은 게 이런 것 같아요.
현실에서는 말도 안 되는 드럼이잖아요.
근데 이런 걸 할 수 있다는 게 참 재밌을 때가 있어요.
음악을 만들 때 알아야 되는 개념들 중에서 배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배음이 없는 소리는,
이런 소리를 얘기하는데, 반대로 배음이 많은 소리는,
이렇게 고역대에도 소리가 많은 걸 얘기하는 거겠죠.
제가 좋아하는 이디오테잎이나 Soulwax 같은 분들이 이런 소리를 많이 써서 음악을 만들었죠.
저는 이 음악에 배음이 많은 소리들을 굉장히 많이 사용했고요.
배음이 많은 베이스, 배음이 많은 신스, 이런 거를 이용해서 음악을 만들어서 어느 정도 소리의 질감은 일렉트로 하우스, 2000년대 후반에, 어떤, 우리가 셔플 댄스와 테크토닉을 추고 있을 그 시절의 음악들과 비슷한 소리 질감을 만들길 원했던 것 같아요.
그 와중에 시퀀싱 된 형태는 다른 장르의 음악으로 가길 원했던 것 같고요.
선우정아 님과 저와의 첫 만남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19년에 선우정아 님이 하시는 라디오에 제가 출연했을 때, 그때 처음 인사를 드리게 되었고, 그 한참 지나서 다시 연락을 드렸을 때, 다행히 그때까지도 저를 팔로우를 해 주고 계셨더라고요.
제가 꼭 피처링으로 모시고 싶다고 프러포즈를 드렸고, 정아 님께서 흔쾌히 승낙을 해 주셨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서 소중한 작업의 기회 함께하게 해 주신 선우정아 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이 배웠어요.
지금 들으신 이 멜로디랑,
이 멜로디, 이렇게 딱 2개만 제가 작곡해서 정아 님에게 들려드린 멜로디고요.
그 외의 멜로디는 정아 님께서 즉흥으로 모두 만들어 주신 멜로디입니다.
전 정아 님에게 이 곡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기 위해서 지금 제가 남기는 것처럼 음성 편지 비슷한 형식으로 가이드를 드렸고요.
그 일부를 한번 공개해 드릴게요.
이런 식으로 마치 라디오 진행하는 것처럼, 곡마다 끊어서, 이 부분이 a입니다, 이 부분이 b입니다, 이 부분을 이렇게 불러주세요, 저렇게 불러주세요. 이렇게 요청드리는 음성 녹음을 남겼던 것이 기억이 나서 한번 여러분에게 공유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외에 이 음악에 대해서 생각나는 것을 이야기해 보자면, 이 음악의 어떤 화성 같은 것이 굉장히 복잡한 화성을 쓰고 있고, 전조도 일어나고, 그리고 박자도 변박이 있고, 그렇잖아요.
그렇게 만들면 되게 음악을 잘하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일부러 했던 것 같아요.
제가 음악을 배워서 하는 사람이 아닌 쪽에 좀 가깝잖아요, 전공자도 아니고.
그래서 어쩐지 여기에서 이렇게 무슨 한을 풀고 싶었던 것 같은데, 이상한 한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저는 이 음악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곡마다 설명을 드리고자 하고요.
어떠신가요? 재미있나요? 다음 트랙으로 넘어가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