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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꼬고 앉아
하루를 보내는
좁은 이 방이
내 전부야
꿈만 바라보고
내달려가던 날도
전부 다 지나갔는걸
이젠 조금 지쳐
시간은 흐르고
나는 나이를 먹고
작아져가는 내 꿈을 붙잡고
할 수 있을 거야
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하는 내가 우스워
아 도망칠까
아 밤새워 썼던 열네 줄의 가사와
떨리는 손을 꼭
붙잡고 불렀던 나의 노래
아 이제는 어딘가로 사라졌는지
기억도 나질 않아서
멍하니 앉아있어
늘 달려온 길에
우두커니 서 있어
금방이라도 닿을 것 같았어
한껏 손을 뻗고
붙잡으려 했었던
저건 별이었던 걸까
닿을 수 없는
아 나는 언젠가 밤하늘을 날 거야
조금씩 떠오르는 새벽
밤을 지새울 거야
아 저물어 가는 별을 쫓아갈 거야
그 반짝임을 끌어안고
나를 위해 울 거야
작아진 나를 꼭 끌어안아 줄 거야
아 밤새워 썼던 열네 줄의 가사와
떨리는 손을 꼭
붙잡고 불렀던 나의 노래
아 사랑을 외쳤던 그날 밤의 무대와
잊을 수 없을 거라
믿던 어린 날의 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