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랑살랑 흔들리는 연두색에
주렁주렁 매달린 초여름 냄새
옹기종기 모인 저기 저 종달새는
꾸벅꾸벅 졸고 있네
다닥다닥 붙어있는 연인들의
차곡차곡 쌓여가는 이야기 책
안달복달 야단이 난 마음속에
모락모락 사랑이 피어나
문득문득 떠오르는 희미한 기억에
기웃기웃하다 보니 쌓여간 하얀 재
투덜투덜 한탄하는 내 팔자와 신세
싱숭생숭 나만 혼자 이 큰 나무 아래
사뿐사뿐 즈려밟은 잔디밭에
희끗희끗 보이는 노란색과 하늘색
알록달록 화사한 게 왠지 꽃 같은데
듬성듬성 펴있어 그닥 이쁘진 않네
문득문득 떠오르는 희미한 기억에
기웃기웃하다 보니 쌓여간 하얀 재
투덜투덜 한탄하는 내 팔자와 신세
싱숭생숭 나만 혼자 이 큰 나무 아래
아슬아슬 가까스로 멈춘 생각
슬금슬금 일어나 어디를 갈까
갈팡질팡 지겹다 이제 이 선택 장애
오락가락 한 걸 보니 일단은 집에
문득문득 떠오르는 희미한 기억에
기웃기웃하다 보니 쌓여간 하얀 재
투덜투덜 한탄하는 내 팔자와 신세
싱숭생숭 나만 혼자 이 큰 나무 아래
문득문득 떠오르는 희미한 기억에
기웃기웃하다 보니 쌓여간 하얀 재
투덜투덜 한탄하는 내 팔자와 신세
싱숭생숭 나만 혼자 이 큰 나무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