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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 둔 말들이
서랍 속 영수증처럼 구겨져 있네
오늘도 먼지만
살짝 쌓이다 마는
괜찮다 하면서
내 안을 내가 못 본 척 돌려두고
할 수 있단 말도
자꾸만 내일로 미뤄
미뤄둔 마음들에 대하여
이제야 조금 적어 내려와
안 간다고 버티던 눈물과
다 안다고 웃던 그 얼굴과
늦게 온 나에게 내가 묻는다
왜 이제야 왔냐고
못 쓴 일기장이
달력 한 켠에 접혀 숨었듯이
내가 날 피하던
날들이 몇 장일까
바쁘단 한마디
대신 꾹 삼킨 고맙단 인사들에
살짝 눌린 자리
밤마다 마음이 쑤셔
미뤄둔 마음들에 대하여
하나씩 꺼내 읽어 내려와
다 지났단 척하던 후회와
다 괜찮단 척하던 포기와
늦게 온 나에게 내가 말한다
이제는 울어도 돼
사실은 무서워서였다고
지키고 싶은 게 많았다고
그래서 나조차
두 번째로 미뤄 뒀다고
이제야 알겠어
나부터 안아야 한단 걸
미뤄둔 마음들에 대하여
내일이 아닌 오늘 적어 봐
못했다고 떨리던 다짐과
고맙다고 늦어진 고백과
늦게 핀 나에게 내가 속삭여
지금도 아직 늦지 않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