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해볼까
그날의 우리를
아무렇지 않은 척
웃던 네 얼굴
버스 창가에 비친
지친 눈동자
돌아가고 싶단 말
목 끝에서만 맴돌아
다시
다시
너를 불러보는 밤
돌려보내지 못한 말만
가슴에서 부서져
다시
다시
처음처럼 설레던
그 하루로 걸어가듯이
넌 내게 오지 않을까
평일 저녁 6시
네가 좋아하던 카페
익숙한 자리에도
이젠 내 코트만 걸려
잘 지내냐고 물어
아무 말 없는 공기
대답 대신 울리는
익숙한 우리 노래
다시
다시
너를 불러보는 밤
돌려보내지 못한 말만
가슴에서 부서져
다시
다시
처음처럼 설레던
그 하루로 걸어가듯이
넌 내게 오지 않을까
놓지 말았어야 했지
알면서도 난 모른 척했지
너의 마지막 인사를
습관처럼 흘려보냈던 나
다시
다시
너를 불러보는 밤
이젠 늦어버린 그 말도
늦어도 난 하고 싶어
다시
다시
돌아갈 수 없대도
단 한 번만 마주 보면서
미안했다고 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