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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어 봐도
신발장엔 내 것뿐
두 잔 놓인 컵도
이젠 하나만 식어 가
불 꺼진 방에
네 웃음 잔향만 맴돌아
손 뻗어 잡으려 해도
잡히는 건 먼지뿐이야
아무도 없었다
내가 울던 그 밤에
네 이름 삼키다가
목 끝에서 부서지던 날
불 꺼진 창문 앞에
내 그림자 둘인 줄 알았지
돌아보니 결국
아무도 없었다 처음부터
사진 속의 우리는
계속 웃고만 있는데
프레임 밖의 나는
입술 깨문 채 서 있네
안부를 묻던 말들
전부 나한테 하는 것 같아
잘 지내냐고 되뇌이다
대답할 사람도 없구나
아무도 없었다
내가 비는 그 밤에
돌아와 달라며 또
꺼진 방에 대고 말하던 날
빗물 흐른 유리창에
네 이니셜 괜히 또 적다가
문득 깨달았지
아무도 없었다 원래부터
언젠가 네가
다시 문을 열 것 같아서
불도 못 끄고
잠든 밤이 얼마나 많았는지
근데 눈을 뜰 때마다
같은 장면 반복돼
비어 있는 문틈
숨도 죽인 채
아무도 없었다
내가 버틴 그 밤들
웃는 법 까먹어도
봐 줄 사람 하나 없던 날들
불 켜진 이 거실에도
네 자리는 아직 비어 있어
근데 이제야 알아
아무도 없었다 이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