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공기엔 네가 남아
닫힌 창문 사이로 스며들어
익숙했던 그 목소리만
아직 귓가에 맴돌고 있어
잠들지 못한 시간 속에
흩어진 기억을 모아본다
사라진 줄 알았던 마음이
다시 나를 불러
새벽의 잔향
숨처럼 가벼운 너의 온도
지나간 사랑의 마지막 흔적
조용히 내 안에 머문다
사라지지 않는
너의 흔적은
오늘도 잠들지 못하는
새벽의 잔향
텅 빈 골목, 불빛 아래
둘이 걷던 그림자만이
잿빛으로 변한 새벽에
너의 이름을 흘려본다
지워냈다고 믿었지만
그건 거짓이었나 봐
조용한 마음의 틈 사이
너는 여전히 있다
새벽의 잔향
숨처럼 가벼운 너의 온도
지나간 사랑의 마지막 흔적
조용히 내 안에 머문다
사라지지 않는
너의 흔적은
오늘도 잠들지 못하는
새벽의 잔향
아무 말 없이 스며든
그날의 마지막 향기
이젠 다 끝났다고 말해도
내 마음은 아직 새벽에 있다
새벽의 잔향
흩어지는 너의 온도
너의 온기와 나의 숨결이
이 새벽에 겹쳐진다
사라지지 않는
너의 흔적은
내일도 날 괴롭히는
새벽의 잔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