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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사람들 소리에 섞여 있다
집에 돌아오니 너무 조용하다
티비를 켰지만 눈에 안 들어온다
컵을 씻다 말고 멍하니 서 있는다
창문 밖에 불빛들은 여전한데
이상하게 마음이 비어 있다
빈 수레가 요란하던 마음이
그냥 갑자기 조용해졌다
너무 바빴던 건지
이제 익숙해진 건지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다
오늘은 그냥 그렇다
문득 조용해졌어
별일 없는데도 마음이 멈춘다
그리운 건 아닌데
자꾸 그 시절이 생각난다
괜찮은 척, 아무 일도 없는 척
조용한 방 안에
나 혼자 있을 뿐이다
유튜브에서 틀어진 노래 한 곡이
괜히 귀에 오래 남는다
그때의 목소리가 떠오른다
하지만 금방 지워진다
전화번호는 여전히 저장돼 있고
걸지는 않는다, 그럴 이유도 없다
아무도 모르게 생각만 한다
그냥 오늘은, 그런 날이다
누군가를 잊는 게 이런 건가
기억이 아니라 습관이 남은 건가
자꾸 묻다 보니 귀찮아진다
그래서 그냥 조용히 앉아 있다
문득 조용해졌어
별일 없는데도 마음이 멈춘다
그리운 건 아닌데
자꾸 그 시절이 생각난다
괜찮은 척, 아무 일도 없는 척
조용한 방 안에
나 혼자 있을 뿐이다
시끄러운 곳에서는
시끄러워서 네 생각
조용히 있으면
조용해서 네 생각
벗어날 수 없는 딜레마다
문득 조용해졌어
사실 조금, 아니 많이 쓸쓸하다
잊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직 남아 있다
괜찮은 척해도 다 안다
이건 그냥, 조용한데
시끄러운. 그리움이다